성수역 3번 출입구 전면 방향 조감도. 서울교통공사 제공
성수역 3번 출입구 전면 방향 조감도. 서울교통공사 제공

3번 출입구 전면에 추가 계단 신설

내년 12월 완공 목표

서울교통공사는성수역 출입구 신설 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이용률이 가장 높은 성수역 3번 출입구 전면에 추가 계단(3-1번 출입구)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3번 출입구의 퇴근시간대(17~19시) 이용률은 31.1%로, 성수역 4개 출입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사는 성수역의 만성적인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2번과 3번 출입구 방향으로 출입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올해 5월 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 결과, 경제성 분석에서 B/C값 1.54를 확보한 3번 출입구 전면 신설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2번 출입구 추가 계단 신설은 예산 확보 후 추진될 예정이다.

입찰은 오는 11일 개찰되며, 서류 제출 및 적격심사(약 14일)와 계약상대자 결정(10일 이내)을 거쳐 올해 12월부터 공사가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신설되는 3-1번 출입구는 폭 2.2m 규모의 철골 계단 구조로 설계됐다.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전력·통신·상하수도 배관 이설 작업을 진행한 뒤 본격적인 계단 설치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공사 완료 시 3번 출입구 이용객 일부를 분산시켜 혼잡도를 낮추고, 보행통행 서비스 수준을 기존 E등급에서 C등급으로 상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이번 입찰공고로 성수역 출입구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출퇴근길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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