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치료 기간 12~15개월”
다르빗슈 “열심히 재활할것”
MLB 통산 성적 115승93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가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5일 오전(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오른쪽 팔꿈치 척골측부인대(UCL)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 약 12∼1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다르빗슈도 이날 자신의 SNS에 “다시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개막 후 3개월 동안 팔꿈치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올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38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수술은 팔꿈치 수술 명의로 알려진 키이스 마이스터 박사가 집도했다. 다르빗슈의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 수술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5년에도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고, 그해 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다르빗슈는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의 간판 투수로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15승 93패, 평균자책점 3.65. 다르빗슈는 다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3년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 2020년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다르빗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보유한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124승)에 도전 중이다. 일본인 MLB 최다승 기록은 은퇴한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123승이다.
정세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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