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홀 미팅서 임직원 당부
정철동(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4년 만의 연간 흑자 달성을 자신하며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기술적 해자(垓子)’를 만들어 성장세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를 달성할 방안으로 ‘T·C·Q·D·R’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T(Technology·기술 리더십) △C(Cost·수익 구조) △Q(Quality·품질) △D(Delivery·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특히 정 사장은 기술 리더십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1등 LG디스플레이’가 되어야 한다”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전사가 하나의 팀으로 힘을 모으고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익 구조는 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하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사장은 “시장은 지금도 혁신적인 변화가 진행 중으로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치열하게 달려가자”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체질 개선으로 영업이익 4310억 원을 기록했다. OLED 제품 판매 비중은 계절적 성수기에 더해 중소형 OLED 패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김호준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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