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사이드카… 올 처음
미국발 조정 공포가 국내 증시에 직격탄을 날리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5일 장중 6% 넘게 급락, 39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10만 원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66.27포인트) 내린 4055.47에 출발해 오전 11시 현재 3923.94로 낙폭을 키웠다. 오전 9시 46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증시가 출렁인 이후 올해 두 번째 사이드카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34분 3870.40에 거래되면서 한때 3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이 1조266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0.79%(7.29포인트) 내린 919.28에 개장해 같은 시각 882.93까지 밀렸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26분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속에 급락하자 국내 증시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다.
박정경 기자, 조재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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