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감찰 중인 서울고검이 쌍방울그룹 계열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팀장 정용환 감찰부장)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쌍방울그룹 계열사 비비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고검은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회사 직원 2명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검찰청에 들여올 외부 음식과 술을 두 직원에게 그룹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은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당시 수원지검 검사가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연어·술 등 음식물을 제공하고 “쌍방울 측이 북한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낼 것이라고 이 지사에게 구두로 보고했다”는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는 내용이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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