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가정방문·복약지원 등 완치율 높인 공로 인정
서울 광진구는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사례관리 부문 최우수상(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은 정부가 결핵 치료기관과 보건소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환자를 진단부터 치료 종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공공·민간기관을 대상으로 국가결핵관리사업 수행의 이해도, 적극성, 성과 등을 종합해 우수 기관 11곳(공공 8곳, 민간 3곳)을 선정했다.
광진구는 결핵 취약계층을 조기 발굴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시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결핵취약성 평가를 통해 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질병예방 교육과 복약 관리를 진행하고,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또 병원 진료 및 약국 방문을 동행하며 의료기관 결핵전담 간호사와 협력해 꾸준한 약 복용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동주민센터를 통해 의료급여 지원제도, 결핵 산정특례, 대한결핵협회 복약지원사업 등을 연계해 환자가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결핵은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전염성과 내성균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보건소의 세심한 사례관리를 통해 환자들이 끝까지 치료를 이어가 완치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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