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오른쪽) 선수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선물한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박종태 대표이사로부터 전달받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이글스 주장 채은성(오른쪽) 선수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선물한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박종태 대표이사로부터 전달받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4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축하하며 선수단과 코치, 스태프 등 총 60명에게 한화의 상징색인 ‘오렌지색’ 휴대전화를 선물했다고 5일 밝혔다.

선물은 김 회장이 오렌지색에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한화만의 팀워크’라는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준우승하기까지 흘린 땀방울이 내일의 우승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앞으로 한화이글스의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화 이글스의 주장 채은성은 “비록 올해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선수단 모두가 더욱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한화 이글스의 40년 팬이자 구단주로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단과 함께 눈물을 보이며 기쁨을 나눈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9회, 올해 6회에 걸쳐 직접 야구장을 찾아 팬들과 응원했다. 또 지난 8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KBO리그 통산 1000승 달성에 축하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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