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왼쪽 첫번째)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 4일 미디어센터에서 수지·동백·구성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이상일(왼쪽 첫번째)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 4일 미디어센터에서 수지·동백·구성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청 제공

용인=박성훈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수지·기흥구 일대 중학교 학부모와 교직원을 만나 교육 환경 개선에 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4일 미디어센터에서 수지구와 기흥구 동백·구성 지역 20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 45명과 만나 2시간 50분 동안 학교별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23년부터 이날까지 총 34차례에 걸쳐 학교장 및 학부모 대표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은 교육의 힘 덕분인 만큼 시장으로서 용인의 교육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며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검토해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불법유턴 단속 카메라 설치와 통학로 잡초제거·흡연행위 단속, 전동킥보드 불법주차 대책, 마을버스 배차 개선 등 다양한 면학 환경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

상현중 후문 통학로 보도블록 잡초 제거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해당 구역 잡초 제거는 이미 완료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요청이 없어도 각 구청에서 학교 주변을 수시로 점검해서 미리 정비하는 노력을 해 달라”고 실무 부서에 당부했다.

성서중과 용인신촌중 학부모들이 제기한 학교 앞 불법 유턴 단속 문제에 대해서는 “불법유턴 금지 표지판이 설치 안 된 것은 가능한한 빨리 설치하고, 불법유턴을 하는 차량을 식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지난 겨울 폭설로 무너진 캐노피와 도로 파손 구간을 신속히 복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매년 초·중·고 교장 간담회와 학부모대표 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현안에 대해 청취하고있다. 그는 오는 6일 처인·기흥구 중학교, 11일에는 용인 관내 32개 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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