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민주당 의원 “K-컬쳐 300조 시대 위해 게임·음악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해야”

조승래(대전 유성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이재명 대통령은 K-컬쳐 300조 시대를 강조하며 문화콘텐츠를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며 게임·음악 분야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장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 및 음악 분야에 대한 제작비 세액공제 정책 도입이 K-컬쳐 육성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글로벌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K-컬쳐를 견제하는 힘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전세계가 환호하는 글로벌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작에 도전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영화,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에 적용되는 제작비 세액공제가 국가 대외이미지 제고 및 관광 등 파급효과를 고려한 정책임을 감안하면 게임과 음악 산업이야 말로 반드시 해당 정책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으로 얻게 될 부가가치가 게임분야에서만 1조4554억 원에 달한다”며 “약 1만8000여 명의 취업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기술·인력 투자가 중요한 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세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영화나 웹툰 등 다른 콘텐츠 산업과의 형평성 측면에서도 세액공제가 필요하며, 이는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