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와 유튜브서 ‘이재명 무죄’ 주장
李 대통령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는 조원철 법제처장을 두고 “경찰은 조 처장에 대해 신속하게 출석요구서 보내고 응하지 않으면 체포하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것이야말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며 “민주당은 조원철 법제처장에 대해 당장 감사원 감사 청구하고, 그 결과에 따라 경찰에 고발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24년 9월 한 유튜브에 출연해 ‘민주당과 가짜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한다, 상상하지 못한 것도 한다’는 발언을 두고 “(내가) 취임한 지 이틀만에 탄핵한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 이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주의 처분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이 전 위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이에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인 조 법제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재명 대통령은 무죄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또, 한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 대통령은) 대장동 일당과 한 번 만난 적도 없고 돈 한 푼을, 뇌물을 받은 적도 없다”며 “수백억 원의 뇌물을 받기로 했다든가 지분을 받기로 했다든가 하는 주장 자체가 저희가 보기에는 너무 황당한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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