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성동구 제공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연합뉴스, 성동구 제공

조원씨앤아이·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정원오 13.0%·오세훈 23.9%

내년 6월 지방선거를 7개월여 앞둔 가운데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진보·여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보수·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각각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차기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적합도’에서 정 구청장은 13.0%의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10.0%였으며 김민석 국무총리 8.0%,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7.3%,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7.1%,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6.1%, 서영교 민주당 의원 4.8%,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 3.9%, 장경태 민주당 의원 2.3% 순이었다. ‘그 외(후보 지지)’는 3.7%, ‘없다’는 25.5%, ‘모름’은 8.3%였다.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오 시장이 23.9%를 기록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4.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9.3%였으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9%,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3.6%,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5% 순이었다. ‘그 외(후보 지지)’는 4.5%, ‘없다’는 27.3%, ‘모름’은 6.6%였다.

지지 정당별로 봤을 때 정 구청장은 민주당에서 20.9%, 국민의힘에서 5.0%의 지지를 받았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에서 45.7%, 민주당에서는 8.7%의 지지를 얻었다.

이념 성향으로 살펴봤을 때 정 구청장은 진보 성향에서 20.1%, 중도에서 14.8%, 보수에서 7.0%를 받았다. 오 시장은 보수 성향에서 37.2%, 중도에서 23.9%, 진보에서 8.4%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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