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인공 장기용(왼쪽)과 안은진.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주인공 장기용(왼쪽)과 안은진.

“키스신만 20회 나옵니다.”

배우 장기용·안은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연출자인 김재현PD가 이 한줄로 드라마를 설명했다.

장기용과 안은진은 5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수목극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드라마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 고다림(안은진)과 그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장기용)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이다.

연출을 맡은 김 PD는 “키스신이 많이 나온다. 최소 10회 이상, 20회 정도는 될 것”이라며 “두 사람이 고난과 역경을 거쳐 쌍방 사랑앓이를 하는데, 장르물보다 많은 일이 벌어진다”고 전했다.

장기용은 처음 로맨스 연기로 호흡을 맞추게 된 안은진에 대해 “안은진은 사람 자체가 쾌활하고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처음 만날 때부터 풍기는 기운이 좋았다”면서 “호흡을 맞출 때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냈다. 현장에서 극본에 있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게 나와서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에 안은진은 “장기용을 만나기 전에는 차가워서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었다”면서도 “어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매력적이다.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나와 ‘통하는구나’라고 느꼈다. 첫 촬영하고 우리끼리 ‘100점 케미가 나왔다’고 얘기했다. 질릴 틈 없이 우리 커플에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오는 12일 오후 9시 처음으로 방송된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