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종목 6관왕에 빛나는 김정남(세종)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정남은 5일 막 내린 제45회 장애인체전에서 출입 기자단 투표 33표 가운데 18표를 얻어 MVP를 수상했다. 올해 장애인체전 8개 종목에 출전한 김정남은 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나머지 2개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거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김정남은 “상상만 했던 목표인데 이번 대회에서 MVP를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면서 “개인전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고, 단체전에서는 서로를 믿고 응원한 팀워크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육상의 신현진(경북)이 차지했다. 신현진은 이번 대회 출전한 3개 종목 모두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신현진은 “3관왕을 하게 돼 너무 좋았다. 앞으로 목표는 비장애인 대회든, 장애인 대회든 한국신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장애인체전은 지난달 31일부터 6일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재미선수단 등의 선수 6106명 등 9805명의 선수단이 31개 종목에서 경기했다.
경기도가 25만288.88점으로 종합우승했다. 경기도는 제41회 대회부터 5회 연속 종합우승하고 있다. 서울(21만1617.82점)과 개최지 부산(17만6245.20점)이 뒤를 이었다. 내년 대회는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 화합의 스포츠 정신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 대회였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언제나 선수 여러분을 응원하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목표를 향한 여정을 함께 하겠다.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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