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투자, 지난해 마이너스에서 올해 기록적 수익률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100조 원 이상 운용 수익을 벌어들여 1322조 원 규모 기금이 적립됐다. 특히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 주식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중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해 기금 연간 운용 수익률은 지난 8월 말 기준 8.22%로 집계됐다. 연간 잠정 운용 수익금은 100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 3년(2022~2024년) 운용 수익금의 절반을 8개월 만에 벌어들였다.
각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 주식 36.43% △해외 주식 8.61% △국내 채권 2.85% △대체 투자 0.13% △해외 채권 -1.64% 순이다.
특히 국내 주식의 경우 지난해에는 국내 증시가 바닥을 치며 -6.94%로 손해를 봤는데 올해는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은 지난해 34.32%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국내 주식 중에서도 국민연금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민연금에서 제출받은 ‘국민연금 보유 국내외 주식 상위 20종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주식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은 3개월 만에 삼성전자 주식 1147만2654주를 쓸어담았다.
2위는 SK하이닉스, 3위는 LG에너지솔루션,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 5위는 현대차로 나타났다.
이어 NAVER, 기아, KB금융, 셀트리온, 현대모비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지주, POSCO홀딩스, HD현대중공업, 메리츠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 LG화학, 두산에너빌리티, 삼성화재 순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국민연금 보유 해외주식 1위는 애플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알파벳 순이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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