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성인보다 40% 이상 발병 확률 높아
비만이 귀에서 ‘삐’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는 질병인 ‘이명’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파키스탄 라호르 종합병원 연구진이 20세 이상 미국 성인 5452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은 정상 체중 성인보다 이명 발생 위험이 약 40~44%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헀다.
흡연 여부와 평균 수면 시간 등 변수를 보정한 뒤에도 비만 성인의 이명 위험은 여전히 41% 높았다.
연구에 따르면 이명을 경험한 참가자는 대체로 남성이었으며, 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이며 발생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만이 염증과 혈관 손상, 대사 이상 등과 관련이 있어 청각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비만 자체가 이명 발생에 기여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이나 정신 건강 문제 등 다른 요인과도 연결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과 대사 건강을 고려한 이명 연구와 임상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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