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뒷줄 오르쪽 네 번째)이 5일 장애인식개선 거리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청 제공
이승로 성북구청장(뒷줄 오르쪽 네 번째)이 5일 장애인식개선 거리캠페인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청 제공

AI 스마트안경·안내견 포토존 등 첨단 기술과 공감 결합

서울 성북구는 11월 5일 월곡2동 달빛광장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2025년 장애인식개선 거리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산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성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와 성북구청이 민·관 협력으로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AI 스마트안경’ 체험 부스가 큰 관심을 끌었다. 해당 안경은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기술로, 말을 글자로 실시간 표시한다. 체험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작은 안경 속 인공지능이 사람의 한계를 돕는다는 점이 놀랍다”며 “기술이야말로 새로운 포용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장애 인식 개선을 넘어, AI 등 첨단 기술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감의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가자들은 장애인의 일상과 불편을 체험하며 기술이 서로를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직접 느꼈다.

또한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추억 한 컷!’ 포토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안내견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장애는 특별함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다름”이라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안내견과 AI 기술이 어우러진 현장은 사람과 기술,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수어 OX퀴즈,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공예 체험, 유니버설디자인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다름’을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장애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대가 왔다”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기술과 마음이 함께하는 혁신적 방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포용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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