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 향수 제작 실습·브랜드 개발
“청년 취·창업 발판 마련”
서울 성북구는 지난 1일 성신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 ‘성북 청년 뷰티 아카데미 조향사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신여대와 협력해 K-뷰티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북 청년 뷰티 아카데미 조향사반’은 조향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8주간 총 7회, 42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성북구의 전액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전문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이 직접 개발한 향수 브랜드를 조별로 발표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성북구의 달밤’을 주제로 한 ‘향연팀’의 박현아 교육생은 “성북구는 젊음과 예술, 종교,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이를 표현하기 위해 그린과 우드를 베이스로 한 니치 향수를 만들었다”며 “성북구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료생들은 직접 제작한 향수를 ‘배움의 향기가 성북구의 일상 속에 오래 머물길 바란다’는 의미로 이승로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구는 이 제품을 민원실 등에 비치해 구민들과 나눌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신여대와 함께 청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창업센터 건립, 길음 청년 창업거리 조성, 청년 일자리 박람회, 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으로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수료 이후에도 뷰티 관련 멘토링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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