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빛과 문’·‘찾아가는 답십리시네마’ 동시 개막
동대문문화재단(이필형 이사장)은 지난 4일 서울시 최초의 실내형 공개공지인 씨젠의료재단 서울 본원 1층 공개공간에서 ‘2025 동대문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행사’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신규 문화공간을 활성화하고 구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 프로그램은 기획전 ‘빛과 문’과 이동형 영화상영 프로그램 ‘찾아가는 답십리시네마’ 두 가지로 구성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씨젠이 마련한 이 문화공간은 예술이라는 ‘빛’이 통하는 통로와 같은 공간”이라며 “서울시 최초의 실내형 공개공간을 통해 구민들과 문화의 힘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개공간은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 발전을 위해 동대문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획전 ‘빛과 문’은 오는 18일까지 보름간 이어진다. 동대문구미술협회 소속 작가 21명이 참여해 각자의 작품 21점을 선보이며, ‘예술을 통해 희망과 변화를 마주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찾아가는 답십리시네마 영화가 있는 저녁, 도시의 쉼터’가 진행됐다. 사전 신청으로 모집된 100석이 전석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상영작은 아카데미 수상작 ‘플로우(FLOW)’로, 대사가 없는 논버벌(non-verbal) 애니메이션 특성상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홍남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간이 더 많은 예술과 사람들이 이어지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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