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9월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 도중 특검 측에 김건희 ‘여사’ 호칭을 요구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김건희 여사를 “그 엑스(X)라고 하고 싶다”라고 맹비난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정에서 ‘김건희 여사’라고 여사 호칭을 안붙였다고 재판정에서 역정 내던데, 어떻게 봤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미쳤다”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전 대통령이) 부인을 사랑하는 거 아닌가”라고 되묻자 박 의원은 “‘김건희’라고 부르는 것도 우리 국민들은 싫다”라고 주장하면서 “그 엑스(X)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아니 부끄럽지도 않나”면서 “왜 김건희라고 하냐(고 지적하는 건) 그럼 지금 자기가 대통령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진짜 윤석열의 두뇌는 수준 이하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공판을 열었다.

공판 중 내란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언급하며 ‘영부인이던 김건희 피고인’이라고 호칭하자 윤 전 대통령은 “아니 그리고 아무리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도 김건희가 뭡니까”라며 “뒤에 여사를 붙이든지 해야지”라고 언성을 높였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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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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