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변호사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술자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총으로 쏴 죽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거짓일 가능성이 높지만 했다고 하더라도 평소 갖고 있던 분노를 표시한 차원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다.
서 변호사는 지난 5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와 인터뷰에서 3일 재판 때 있었던 곽 전 사령관 증언에 대해 “곽 전 사령관 증언이 거짓말일 가능성이 90% 정도다”며 “왜냐하면 이분이 계엄 때 대통령과 12시 30분에 통화했다고 했는데 이미 12시 20분에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자신이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많이 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자기 잘못을 덮기 위해 한동훈 대표를 끌어들여 내란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10% 정도는 진짜 윤 전 대통령이 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냥 분노의 표현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당시(관련 발언을 했다는 2024년 10월 1일 무렵)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 사이가 안 좋았고 썰렁하고 싸늘한 분위기였다”며 “그때 한 전 대표가 ‘측근과 김 여사 라인 정리해라’고 해 대통령이 분노의 표현으로 그냥 ‘한동훈 쏴 죽이고 싶다’는 정도로 분노를 표현할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곽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뿐만 아니라 일부 정치인도 언급했다고 했다. 누구인 것 같냐”고 하자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민노총 관계자, 판사 중에 (2020년 7월 당시 이재명 경기 지사의 선거법 위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권순일 전 대법관을 아주 싫어했다. 이런 사람도 언급할 수 있다”며 했다면 이 대통령 등을 언급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병철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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