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게 드리운 내수침체 그림자…자영업자 빚 456조·연체액 3조
내수 경기 침체의 가늠자인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액과 잔액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업종별 개인사업자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평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액은 3조1300억원으로 기록됐다.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2조5250억원)보다는 약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은 45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잔액은 사업자가 현재 보유한 전체 대출금의 규모이며, 연체액은 그중에서 만기가 지났거나 상환이 지연된 금액이다. 잔액이 늘면서 연체액도 함께 증가하는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7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5800억원), 부동산업(49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내수 경기 둔화가 소상공인 업종에 직격탄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도 456조2000억원으로,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업종별 잔액을 보면 부동산업이 161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체의 약 35%를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70조9000억원), 도소매업(76조9000억원), 숙박·음식업(43조2000억원) 순이었다.
민정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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