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사시상 공식화하고 나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정면 비판했다. 재선 도전이 유력한 김 지사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과열되는 분위기다.

김 최고위원은 7일 충북 청주시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가 내년 노인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면서 “행정편의주의가 노인 복지의 가치를 짓밟는 결정”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노인상담센터 지원비 전액, 노인복지관 운영비 전액을 줄이고 급식과 배달 지원까지 축소했다”며 “경기도는 재정 논리가 아닌 인간의 눈으로 사안을 보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는 재정 탓을 하지만 예산은 우선순위의 문제이지 핑계의 문제가 아니다”고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이 같은 당 소속인 김 지사를 공개 회의에서 저격하고 나선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내 일부 인사들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출마를 바라보고 일찌감치 움직이고 있다. 선거일 6개월 전까지는 당직을 내려놔야 해 이달 말부터 12월 초까지 선거를 준비하는 최고위원들의 줄사퇴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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