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관리자에 즉시 알림”
침입·화재 감시 기능도 갖춰
“인공지능(AI)이 학생 사이에 발생하는 때리기나 밀치기 같은 폭력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인창고등학교 CCTV 통제실. 운동장에서 뛰어다니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파란색 네모로 표시돼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나타나고 있었다. 이 학교에는 총 14대의 지능형 AI CCTV가 설치돼 운동장과 옥상, 쓰레기장 등 공간을 모니터링하며 학교폭력 징후나 화재와 같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기존 CCTV는 단순 녹화 기능만 제공해 학교폭력 상황이 발생해도 관리자가 뒤늦게 화면을 보고 상황을 파악했다. 하지만 에스원의 AI CCTV(사진)를 설치한 후로는 이런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 관리자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을 보내 초동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별도의 CCTV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시험지가 있는 인쇄실 같은 경우는 시간대를 별도로 설정해 침입을 감지하고, 화재 위험이 있는 식당의 경우 화구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원이 최근 선보인 학교 안전 지능형 CCTV 솔루션이 학교폭력 ‘현장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일선 교육 현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10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 솔루션에 적용된 스마트 비디오 매니지먼트 시스템(SVMS)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대표적으로 ‘가상펜스 알고리즘’은 관리자가 학교 내 출입 금지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체육관이나 옥상, 건물 뒤편 등 우범 지역 출입로에 가상펜스를 설정하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 지정된 시간대에 학생이 구역에 진입하는 순간 AI가 화면에 팝업 알림을 띄우는 방식이다. 관리자가 일일이 현장을 돌며 살펴볼 필요가 없어 효율적으로 학생들의 동선을 관리할 수 있다.
또 CCTV가 고장 나거나 녹화가 되지 않는 등 이상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원격 지원으로 빠른 복구를 돕는다. 현장 출동 없이도 CCTV 이상 상황을 관리할 수 있어 학교폭력 발생 시 증거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김호준 기자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