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형 상사, 교통사고 피해로 전복된 차량에서 시민 3명 구조
김용희 상사, 헌혈 161회·기부 이어가며 이웃과 생명 사랑 실천
포항=박천학 기자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김건형 상사와 김용희 상사 등 부사관들의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따르면 교육훈련단 부사관 교육대대에서 훈련교관으로 부사관을 양성하는 임무를 수행 중인 김건형 상사는 지난달 7일 포항시 오천읍 도로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전복된 피해 차량을 최초로 목격했다.
사고 지점에서 100m 가량 떨어져 있었던 김건형 상사는 가장 먼저 112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구조인력이 도착하기 전 피해 차량 속 시민들의 의식을 확인하고 차량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건형 상사는 지난 7일 포항남부경찰서장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김건형 상사는 “사고 현장을 목격하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부사관을 길러내는 훈련교관으로서 후배 부사관들에게도 생명의 소중함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의 사명에 대해 지속해서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훈련단 제15해병교육연대에서 보급지원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김용희 상사는 군 생활 동안 헌혈과 봉사를 지속하며 생명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헌혈 유공자인 김용희 상사가 지금까지 헌혈한 횟수는 161회로, 헌혈량으로는 8만3200cc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몸속에 있는 혈액량(5000cc)의 약 17배에 달한다.
김용희 상사는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에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6년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던 해병대 전우의 자녀에게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꾸준히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희 상사는 지난 2022년 1월 헌혈 100회를 달성,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명예장’, 2022년 5월 백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혈증 70장을 기증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용희 상사는 “헌혈증을 기증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고 생명나눔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체력단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여 300회 최고 명예대장을 목표로 국민을 위한 봉사를 지속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천학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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