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집단대출도 40%까지만 가능
후분양 단지…10개월 안 모든 대금 납부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해당 단지는 인근 지역 주요 단지와 비교하면 20억~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30억 로또’로 불린다.
다만 지난달 15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지역 내 첫 분양 단지로, 바뀐 규제에 따른 대출 한도 등으로 전용 59㎡는 18억 원, 84㎡는 25억 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할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총 5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전용 59㎡는 18억4900만 원~21억3100만 원, 전용 84㎡의 경우 26억3700만 원~27억4900만 원이며 옵션과 세금을 고려하면 실제 소요되는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인근 지역 주요 단지와 비교하면 20억~3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는 42억5000만 원, 전용 84㎡는 65억 원이다.
다만 자금 조달 여력이 충분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지난 10·15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기준으로 15억 원 이하 주택은 6억 원, 25억 원 이하는 4억 원, 25억원 초과는 2억 원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반포동 전용 59㎡ 아파트의 시세가 이미 25억 원을 훌쩍 넘은 만큼, 이번 일반분양 물량 역시 대출 가능액은 전용 59·84㎡ 모두 약 2억 원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또 중도금 집단대출도 40%까지만 가능하다. 나머지 중도금 20%는 개인이 자금을 직접 조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용 59㎡(분양가 약 20억 원)의 경우 계약금 4억 원, 전용 84㎡(27억 원)는 계약금 5억400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후 중도금 중 20%는 본인 자금으로 마련해야 하며, 잔금 납부 시에는 대출 2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상환해야 한다. 전용 59㎡ 약 18억 원, 전용 84㎡ 약 25억 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후분양 단지로 입주 예정일이 2026년 8월인 것을 고려하면 10개월 안에 모든 대금을 납부해야 한다.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면 중도금대출을 받아선 안 되며 세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준공 후 3년 뒤엔 실거주의무가 부과된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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