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號 14일 볼리비아戰

 

부상으로 황인범·백승호 이탈

미드필더 공백에 빌드업 차질

이강인·이재성 등 역할 중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충남 천안시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의 새 둥지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지난 2022년 4월 착공해 올해 9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0일 충남 천안시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팀의 새 둥지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지난 2022년 4월 착공해 올해 9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11월 A매치를 앞두고 잇단 부상으로 3선에 공백이 생겼다. 특히 빌드업(공격 전개) 과정에서 양질의 패스를 담당하던 선수들의 이탈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축구대표팀의 최대 강점인 풍부한 2선이 있기에 공격에서의 아쉬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충남 천안시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모였다. 대표팀은 14일 볼리비아(대전), 18일 가나(서울)와 평가전을 치른다.

그런데 대표팀 멤버는 지난 3일 발표와 다소 달랐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허벅지,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어깨, 이동경(울산 HD)이 갈비뼈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대신 서민우(강원 FC)와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황인범과 백승호의 소집 제외로 3선이라 불리는 중앙 미드필더에 공백이 집중됐다. 둘은 빌드업 과정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황인범과 백승호가 동시에 이탈하면서 대표팀의 패스 줄기가 막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른 중앙 미드필더가 있지만 대부분 수비 성향이 짙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러나 대표팀의 2선에는 3선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 풍부하다. 부족한 패스 줄기를 제공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역시 패스가 뛰어난 김진규(전북 현대), 높은 축구 지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패스 활로를 열어주는 이재성(마인츠) 등이다. 셋 모두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대표팀에 큰 힘이 된다. 또 2선에는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자원이 많기에 새로운 공격 루트 창출도 대안으로 떠오른다.

홍 감독은 “그 부분(황인범과 백승호의 이탈)은 고민거리다. 축구에서 허리는 중요한 곳인데 월드컵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사흘 동안 최선을 다해서 (새 조합을) 만들고, 역할에 대해서 좀 더 집중력 있게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이 처음 모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지난 2022년 4월 착공해 올해 임시 사용 승인을 받았다. 현재 공정률 95%가량이며 면적은 47만8000㎡(14만5000평)로 종전 대표팀의 둥지로 사용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의 약 4배 규모다. 축구장은 11면(천연 6·인조 5)이며, 4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갖춘 스타디움까지 마련됐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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