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대 여성이 사파리 체험 도중 사자에게 목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 나오미 보이(21)는 트자닌 지역 사파리에서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말을 타고 이동하던 중 덤불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어린 수컷 사자에게 목을 물렸다.
목 부위가 깊이 물리면서 척추뼈 두 개가 부러지고 척수 손상까지 입었지만, 사자는 잠시 후 나오미를 놓고 달아났다. 동료의 구조로 병원에 이송된 나오미는 감염과 뇌졸중을 겪었지만 현재 스웨덴 말뫼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그녀는 “완치 가능하다고 의사들이 말했다”며 “왼쪽은 여전히 저리지만 움직일 수 있어, 마치 수호천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오미는 사고를 낸 사자가 약 2살 된 개체로, 사파리 주변에서 자주 목격된 사자였다고 밝혔다. 나오미는 “사자는 공격이 아니라 호기심에서 달려든 것 같다”며 사고 트라우마로 인해 당시의 기억은 대부분 잃었다고 덧붙였다.
나오미는 여전히 목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지만, 의사들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완치 후 다시 사파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완전히 회복되면 다시 말을 타고 사파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다만, 다음엔 절대 맨 뒤에 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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