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재창업 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

올해 이차보전 사업에 826억 원 투입

복권기금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창업기업지원융자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올해 총 826억 원을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업력 7년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구입, 사업장 건축·매입 등 시설자금과 원부자재 구입, 기술개발 등 운영자금을 낮은 금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진공이 복권기금의 재원을 받아 운용하며, 자금 부담 완화와 안정적 성장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산용 초경량 복합재를 생산하는 ‘한국정밀소재산업’ 역시 이 지원을 통해 첫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다. 윤형수 한국정밀소재산업 대표는 “복권기금 덕분에 초기 설비를 마련하고, 방산 분야 혁신 기술을 실제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기업지원융자 이차보전 사업의 지원을 받은 한국정밀소재산업의 생산 공장. 한국정밀소재산업 제공
창업기업지원융자 이차보전 사업의 지원을 받은 한국정밀소재산업의 생산 공장. 한국정밀소재산업 제공

올해 복권기금 투입액은 지난해(728억 원)보다 약 100억 원 늘어난 826억 원 규모다. 이를 통해 △혁신창업사업화자금 △청년전용창업자금 △재창업자금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AI반도체·모빌리티 등 초격차 신산업 기업이 중점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기준 총 9840건의 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들 기업의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진공 관계자는 “복권기금 기반의 이차보전사업은 창업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복권 판매액의 약 41%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공익사업에 활용된다”며 “이 사업은 혁신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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