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주안 라포르타 회장. AP뉴시스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오른쪽)와 주안 라포르타 회장. AP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복귀설을 일축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12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와 클럽의 구성원에 대한 존중에서 얘기하건대, 현실적이지 않은 일에 대해서 추측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메시의 복귀설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을 그은 것이다.

메시는 지난 10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스포티파이 캄노우를 깜짝 방문했다. 그는 캄노우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스페인 알리칸테로 이동하다가 바르셀로나에 잠시 들렀다. 메시는 특히 바르셀로나와 사전 협의 없이 캄노우를 방문한 뒤 출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사진과 함께 “내가 너무나 행복했던 곳, 여러분이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느끼게 해줬던 곳에 언젠가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때 하지 못했던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라도”라는 글도 남겼다.

메시는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로 이적했다. 그런데 코로나19 탓에 당시 팬들과 작별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가 온다는 걸 몰랐지만, 캄노우는 그의 집”이라면서 “친구들과 식사하고 갑자기 들르고 싶어 한 것으로 들었다. 좋은 행동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정신을 보여주는 즉흥적인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메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헌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 (캄노우의) 리모델링이 끝나면 경기장이 10만5000석 규모가 되는데, 그것(헌정 경기)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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