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질의에 답한 뒤 정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재판 변호를 맡았던 조상호 변호사와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1.12 문호남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질의에 답한 뒤 정 장관의 정책보좌관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재판 변호를 맡았던 조상호 변호사와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1.12 문호남 기자

“조상호, 이태형 민정비서관과 대장동 변호사 활동”

“대통령실 사후 보고, 새빨간 거짓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조상호 법무부 장관 정책 보좌관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텔레그램을 보낸 것을 두고 “조상호 장관 보좌관이 정성호 장관의 상사 같았다”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상호는 정성호에게 어제 텔레그램으로 답변 가이드라인을 보냈다”면서 “정성호 법무장관은 보내준 내용 그대로 읊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본지가 포착한 정 장관과 조 보좌관의 텔레그램 대화를 살펴 보면, 조 보좌관은 정 장관에게 “항소 자제 관행을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항소 포기를 한 것이고, 수익 환수는 항소심에서 여전히 피해액 다툼이 있을 수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보냈다.

주 의원은 이를 두고 “(정 장관은) 앵무새 같았다”며 “항소 포기 관련 정무적 대응을 조상호가 주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상호 장관 보좌관과 이태형 대통령실 민정비서관은 떼려야 뗄 수 없다”면서 “대장동 변호사로서 수년간 함께 이재명 피고인을 변론했고, 얼마 전까지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비서관과 행정관으로 함께 근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만장일치 항소 제기 의견을 꺾는데 4일 걸렸다”며 “조상호 정책보좌관은 그 사이 대통령실에 아무 보고도 하지 않았을까? 대통령실이 ‘항소 포기를 사후 보고 받았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대통령실은 보고 시점, 경로, 내용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라”면서 “헌법존중TF는 이태형, 조상호의 휴대전화부터 까라. 사법을 침탈한 내란 증거들이 수두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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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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