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측 특검팀 카카오톡 메시지 공개에 반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 측이 ‘특검이 불륜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뭘 갖고 그렇게 말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앞선 11일 김 여사 측은 재판부에 “특검팀이 불륜 의혹을 형성해 여론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바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13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공판이나 증거 제시 과정에서 불륜이라는 용어를 쓴 바 없고, 그렇게 보이도록 한 사실도 없다”면서 “특검 측 입장은 그렇게 한 바도 없고 그럴 의도도 없다는 것”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피고인(김 여사) 측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지, 그렇게 말하는 게 피고인의 명예와 관련해 과연 바람직한지 개인적으로 매우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 측의 불륜 프레임 반박은 특검팀이 지난 7일 재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로 알려진 이모 씨와 김 여사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 씨는 “난 진심으로 네가 걱정돼서 할 말 못할 말 못하는데 내 이름을 다 노출하면 다 뭐가 돼. 김00이가 내 이름 알고 있어.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 오히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여사 측은 이 씨가 사건 관련 주요 인물이 아닌데도 특검팀이 망신 주기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해당 메시지가 공개된 뒤 김 여사가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해 재판이 중단됐고 김 여사는 얼마 후 구치소로 복귀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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