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적용 이후 최초 전수 데이터 분석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급여에 적용된 이후 추나요법을 받은 근골격계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병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이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 이용 실태’를 분석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 IF=2.3)’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백길근 한의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의 데이터를 활용해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된 이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이용 추이, 환자 특성, 병행 치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방진료과목을 운영하는 종합병원 등에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 목적의 추나요법을 1회 이상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 분석 결과, 추나요법 청구 건수는 2019년 4~12월 355만2880건, 2020년 453만1078건, 2021년 473만8667건으로 나타났다. 추나요법을를 이용한 연령별 환자는 45~54세(22.3%)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55.8%)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질환 상병명은 요통, 허리 염좌 및 긴장과 목 통증 순이었다.
중증 또는 만성 질환일수록 추나요법 이용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이기도 했다. 복잡 추나요법(본인부담 50%)은 고령층(65세 이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았고, 1인당 평균 치료 횟수도 단순 추나요법에 비해 많았다. 추나요법을 받은 전체 환자 중 추나요법을 20회 받은 환자 비율은 2019년(4~12월) 2.47%에서 2021년 3.63%로 증가했다. 이는 추나요법 연간 20회 급여 제한에 묶여서 실제 치료에 제한을 받는 비율을 말하며, 현행 보험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백길근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추나요법 건보 급여 적용 이후 건보 전수 데이터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급여 기준이 확대되고 다양한 질환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면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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