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 1576개 노선 전 구간 초동대응 강화
결빙·제설 취약지역 등 도로별 맞춤 제설
겨울철 생활안전 전반 종합대응체계 가동
고양=김준구 기자
고양특례시가 올겨울 기습 한파와 돌발 강설에 대비해 1576개 노선, 총 808㎞ 구간에 대한 신속한 초동 제설 시스템을 가동한다. 적극행정을 바탕으로 선제적 제설과 생활안전 대책을 병행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강설 시 압설(다져진 눈)과 결빙이 생기기 전 초기대응을 통해 ‘골든타임’ 내 제설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기상특보가 예보되면 강설 4시간 전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1시간 전에는 현장에 제설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강설 확률 60% 이상이 예보되면 오르막길·지하차도·고가차도 등 취약 지점에 액상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주요 거점에 제설제를 분산 적재해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격제어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47개소로 확대했고, 제설차량 194대와 살포기 206대 등 총 574대의 제설장비도 운용한다.
시는 친환경 제설제 5278t, 염화칼슘 1만4309t 등 총 1만9587t의 제설제를 비축해 평년 사용량의 144%에 해당하는 물량을 확보했다.
폭설 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도로 제설 발진기지 4개소와 대자동·행주동·지축동·대화동·법곳동 등에 전진기지 6개소를 설치하고 제설 전담인력 254명도 배치했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제1·2자유로, 통일로, 호국로, 중앙로, 권율대로 등 서울 진출입 연결도로 8개 주요 노선과 IC구간, 교량, 경사로 등 결빙·제설 취약지역 22개소는 중점관리 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시 경계구간은 지자체별 제설작업 차이로 발생하는 비효율성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공조체계를 확립해 광역 제설 작업을 실시하며, 출·퇴근 시간 전 집중 제설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류월드IC·법곳지하차도, 동산·벽제·성사 육교 등 블랙아이스 다발 구간에는 제설장비와 제설제를 사전 배치하고, 기온이 2℃ 이하로 떨어지면 순찰을 강화해 도로 결빙 여부를 파악해 즉시 대응한다.
아울러 숫돌·낙타·목암·혜음령·뒷박·노고산 고개 등 경사로 15개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운영해 적기에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시는 제설과 병행해 동절기 생활안전 전반에 걸친 종합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한파 쉼터 148개소를 운영하고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또 겨울방학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노인·중증장애인 가구 난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도 도모한다.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예방을 위해 24시간 긴급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동파 신고 접수 시 즉시 출동해 해빙 및 파손 계량기를 무상 교체하고, 동파 취약가구를 파악해 보온재를 우선 설치한다.
아울러 주거용 비닐하우스 494개소와 적설 취약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건축물 소유자와 점유자에게 건물 보수·보강을 요청할 계획이다.
동시에 기상특보 등 위험 징후 발생 시 출입 통제 및 대피를 위한 경찰서와의 사전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피해 발생 시에는 이재민구호반·시설물 응급복구반·피해조사반 등으로 구성된 추진본부를 가동하고, 군 보유 장비 긴급 동원 협약에 따라 필요한 장비와 구호물자를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위기로 이상 한파와 돌발 강설이 잦아진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대응으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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