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명(오른쪽) 서울 강남구청장과 박상원 (주)천일에너지 대표가 지난 7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
조성명(오른쪽) 서울 강남구청장과 박상원 (주)천일에너지 대표가 지난 7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남구청 제공

천일에너지와 ‘맞손’…연간 최대 4억 원 관리비 절감

수거 폐기물은 친환경 연료로 재활용해 탄소 감축

서울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임목폐기물 무상 수거 사업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지난 7일 ‘미래를 그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남과 함께’ 공모사업에 선정된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그동안 산림이나 공원 등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임목폐기물을 수거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무상 수거 체계를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강남구 내 300여 개 공동주택 단지에서는 가지, 낙엽 등 임목폐기물을 별도 비용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억∼4억 원의 관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남구는 밝혔다.

천일에너지는 수거한 수목 부산물을 우드칩 형태의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 가공해 발전소 등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 촉진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게 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입주민에게는 실질적인 관리비 절감 혜택을, 기업에게는 원료 확보와 재생에너지 판매라는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민·관 상생 구조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민·관 협력 모델은 단순한 자원 수거를 넘어, 구민과 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강남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ESG 실천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으면서도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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