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순국선열의날 기념식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오는 17일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919년 황해도 해주군 취야장터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신홍윤 선생(애국장)과 미국 전략첩보국(OSS)의 냅코 작전에 참여해 활동한 최창수 선생(애족장), 여성으로서 중국 지린(吉林)에서 ‘대한독립만세’ 혈서를 작성하여 독립의식을 고취한 박혜숙 선생(건국포장) 등 95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홍윤 선생은 1919년 4월 3일 황해도 해주군 취야장터 만세시위에 선두로 참여해 독립 만세를 외치다 체포됐다. 선생은 재판과정에서 ‘조선 민족으로서 독립 만세를 외친 것은 죄가 아니다’고 주장하며 재판 투쟁을 이어갔으며, 징역 4년 옥고를 치렀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 최창수 선생은 미국에 유학해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에서 활동하고, 1943년 미군에 입대해 인도·미얀마 지구에서 특수공작 작전을 수행하다 OSS의 냅코 작전에 참여했다. 또 일본에 의해 노무자로 징용된 후, 사이판에서 미군의 포로가 됐으나 냅코 작전에 선발돼 활동했던 김필영 선생도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포상(건국포장)한다.
박혜숙 선생은 1913년 8월 중국 지린에서 개최된 제3회 경술국치결의대회에서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대한독립만세’ 혈서를 작성하며 독립의식을 고취했다. 박혜숙 선생 외에도 여성으로서 1911년 일가족과 중국 서간도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지원한 박순부·이해동 선생(애족장)과 1918년 부친을 따라 중국 상하이(上海)로 망명, 1945년 8월까지 중국 충칭(重慶) 등지에서 배우자 박시창 선생 등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최윤신 선생(애족장)도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포상된다.
정충신 선임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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