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주의자’ 자처 정치신인
주거비 문제 등 강력한 진보 공약
미국 시애틀 시장에 급진 좌파 정책을 내세워 ‘여성 맘다니(뉴욕 시장)’로 불리는 여성 정치신인 케이티 윌슨(43·사진)이 당선됐다.
13일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50.19%를 득표한 윌슨 당선인은 브루스 해럴 현 시장(49.48%)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신승을 거뒀다. 득표 차는 단 1976표였다. 시애틀 시장 선거는 지난 4일 진행됐지만 전면 우편투표로 진행되는 탓에 선거일 소인만 찍혀 있으면 늦게 도착한 투표도 인정돼 개표 결과가 다른 지역보다 늦게 확정됐다.
선출직 경험이 전무한 윌슨 당선인은 뉴욕 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조란 맘다니 당선인처럼 강력한 진보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맘다니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라고 자처하며 주거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미 북서부 최대 도시인 시애틀은 주거비용이 급등한 대표적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윌슨 당선인은 자본이득세를 도입해 주거비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시애틀 인구의 56%를 차지하는 세입자를 위한 새로운 보호 장치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윌슨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누구나 배경·소득과 관계없이 존엄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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