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오타니, 만장일치로 뽑혀
AL 저지, 롤리 꺾고 세번째 수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번에도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았다.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양대리그 MVP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타니는 1위 표 30표를 모두 받아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로 뽑혔다. MVP 투표 배점은 1위 표에 14점을 주고, 2위 표부터 10위 표까지는 9점부터 1점씩 내려가며 점수의 총합으로 MVP를 결정한다. 오타니는 총점 420으로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260점)와 후안 소토(뉴욕 메츠·231점)를 크게 따돌렸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와 올해까지 3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영예를 안게 됐다. 역대 최다 수상(7회)을 기록한 배리 본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MVP 수상 경력이다. 4차례 모두 만장일치의 지지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4차례 모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역대 MLB MVP 투표에서 1위표를 독식한 사례는 총 24번인데, 2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 단 한 명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격에만 전념했지만, 올해는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서며 ‘이도류’의 본모습을 되찾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82에 55홈런, 146득점, 102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 1.014로 리그 1위를 차지했고, 홈런은 55개로 리그 2위였다.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남겼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에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최종 승자는 저지였다. 저지는 1위 표 17장, 2위 표 13장으로 총점 355를 획득했다. 롤리는 1위 표 13장, 2위 표 17장을 받았다. 총점은 335. 저지는 2022,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MVP 수상에 성공했다. 저지는 타율 0.331, 출루율 0.457, 장타율 0.688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홈런(53개)은 아메리칸리그 2위였다. 스위치타자인 롤리는 올해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60개)에 올랐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정세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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