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 스카이뷰 전망대 사진. 서울시청 제공
용마산 스카이뷰 전망대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둘레길 4코스에 높이 10m 스카이워크 조성

11월 28일까지 임시 개방

서울시가 전망 명소로 손꼽히는 서울둘레길 4코스(망우·용마산)에 숲과 도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용마산 스카이워크’ 전망시설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서울둘레길을 단순한 걷기 중심에서 체험형 숲길로 확장하는 ‘서울둘레길 2.0’의 첫 사례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의 산과 하천, 마을길을 잇는 총 21개 코스(156.5㎞)의 트레킹 길로, 지난해 기존 8개 코스를 21개로 세분해 평균 이동 시간이 8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됐다. 통일된 안내 체계와 스탬프북 개선, 로드뷰 서비스 도입 등 전면적인 환경 개선을 거쳐 운영되고 있다.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위치한 용마산(해발 348m)은 중랑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정비가 잘 이뤄져 있어 걷기 편하고 도심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시는 변화하는 산림 여가 트렌드에 맞춰 걷고 쉬고 즐기는 체험형 숲길을 목표로 둘레길 전반의 기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새로 조성된 스카이워크는 최대 10m 높이, 약 160m 길이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숲 위를 걸어가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가장 높은 전망대에서는 남산N서울타워와 봉화산, 도봉산, 멀리 북한산까지 이어지는 서울 도심과 산줄기의 파노라마 경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인근에는 용마산 자락길, 중랑둘레길, 망우리 사잇길 등과 다양한 산책 코스가 연결돼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스카이워크는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모니터링 기간 동안(11월 2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 개방된다. 전면 개방은 모니터링 종료 후 이뤄질 예정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7호선 사가정역으로, 도보 약 50분(2.4㎞) 거리다.

전망대 주변에는 사계절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매력가든’이 꾸며졌다. 시는 산벚나무·자작나무 등 교목 10종 237주, 수국·수수꽃다리 등 관목 15종 7919주, 참억새·벌개미취 등 초본 12종, 3만9650본을 식재해 풍성한 숲 경관과 생태 다양성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시설을 통해 서울둘레길 이용객 증가와 함께 시민 정신건강 및 체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둘레길 관련 정보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연말까지 12코스 호암산에도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둘레길 완주자는 9만2756명(10월 31일 기준)으로, 누적 완주자 10만 명 돌파가 목전에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안전하고 매력적인 서울둘레길을 더 많은 시민이 찾길 바란다”며 “산 위에서도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세계적 관광 명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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