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재명이 아닌 재앙”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과 3대 특검 수사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여론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지 않다. 대신 ‘히틀러’나 ‘재앙’ 등으로 표현하며 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3일 “3개 특검의 무도한 칼춤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보면서 히틀러의 망령이 어른거린다”고 비판했고, 12일 규탄 집회에선 “재명이 아닌 재앙”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연설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여론과 당내 반응은 냉담하다. 장 대표 취임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한 24%에 머물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한 59%, 민주당 지지율은 2% 포인트 오른 42%였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대상 무선전화 인터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대장동 이슈가 야권의 기대만큼 유의미한 변수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선 대검찰청과 법무부 항의방문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절반도 참여하지 않았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CBS라디오에서 “지금도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사법 리스크’를 들고나와 반복하고 있다”며 “이제는 과연 그것이 정치적으로 무슨 효과가 있겠냐는 걸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윤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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