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주년 맞은 새마을운동, 미래·세계로 확산
박 시장 “부산이 변화 선도한 도시”
부산=이승륜 기자
“새마을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하는 길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7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2025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를 앞두고 새마을운동 정신의 오늘날 가치를 강조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새마을운동을 다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처음 제창된 이후 ‘근면, 자조, 협동’을 기본정신으로 삼아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윤택을 함께 추구하는 공동체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조직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직장새마을협의회, 새마을문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산 지역 회원은 21만여 명에 이른다.
박 시장은 “전국에서 오신 새마을 회원님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올해 55주년을 맞은 새마을운동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발전적 변화를 이루고, 미래세대는 물론 전 세계에도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을 살리는 것은 수도권 일극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하고, 각 지방이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해 모두가 함께 잘사는 것이 새마을운동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2023년에도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과 부산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부산에서 열린 ‘2023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 당시 새마을운동이 한국 발전의 기반이었을 뿐 아니라 국제사회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낸 중요한 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부산은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운동 정신이 가장 뜨겁게 타올랐던 도시이자 그 길을 선도해 온 도시”라며 “세계 각국의 새마을운동이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연대와 협력의 길’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부산시 새마을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시와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며 다대포해수욕장과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각지에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 등 1만여 명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며, 새마을운동 55주년을 기념해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2021년 제주 개최 이후 4년 만에 비수도권에서 치러지는 행사다.
행사는 17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전일행사로 시작된다. 부산시새마을회 백옥자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과 내빈 축사가 이어진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시의장, 이헌승·이성권·정성국 국회의원, 각 구청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해 전국에서 온 방문객을 맞이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트로트 가수 안성훈, 황민호, 황민우, 양지은, 배아현, 김의영 등이 출연하는 축하 콘서트가 열리며, 마지막은 부산시립합창단의 새마을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된다.
본행사는 18일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다. 개회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지난 1년간의 새마을운동 실적 공유, 유공자 정부 포상, 대회사와 환영사 등이 이어지며, 전국 새마을 회원들이 함께하는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안전관리대책도 마련됐다. 시와 구·군 공무원, 새마을 회원, 경호·소방·경찰 인력, 해병대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배치돼 1만 명 규모의 방문객 안전을 책임진다. 전국에서 200대가 넘는 대형버스가 부산으로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 주변 대형백화점과 공영주차장을 활용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와 구·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구급차 배치와 의무실 운영으로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이승륜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