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인원 500명 조기 마감, 1억7000만 원 이상 경제효과
양구=이성현 기자
강원 양구군은 지난 9월부터 추진한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인 ‘양구꿀여행페스타’가 두 달 만에 투입 예산의 3배가 넘는 경제효과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구DMO(지역관광추진조직)가 주도한 체류형 관광 모델로, 숙박·식사·관광지 등에서 사용한 금액의 50%를 최대 10만 원까지 양구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 여행’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난 9월 12일 시작된 행사는 한 달 만에 목표 인원 500명이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여자의 84.3%가 수도권 거주자로, 경기 44.9%, 서울 33.7%, 인천 5.6% 순이었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방문해 실제 방문 인원은 1000명을 넘어섰다. 가족과 함께 양구를 찾은 김미정(42·서울 노원구)씨는 “양구에서 1박 이상 여행하면 최대 10만원을 돌려준다는 소식에 왔다”며 “박수근미술관도 보고 지역 특산품도 사니 여행 경비가 절반은 절약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군은 전체 신청자의 정산을 마칠 경우 약 1억2000만원의 직접 소비와 상품권 포함 1억7000만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투입 예산 대비 3.3배에 달하는 성과다.
양구군 관계자는 “캐시백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 내 소비가 필수이기 때문에 지역 상경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구DMO는 단순히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구사랑사이버군민증’ 가입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설계했다.
양구꿀여행페스타와 연계해 열린 ‘한반도팜(Farm) 플리마켓’도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직접 간판과 부스를 제작한 이번 행사에는 1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100만여원의 매출과 4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서흥원 군수는 “주민과 민간, 군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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