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예금·보험 안전자산 주목
“환율변동 심해 투자 유의해야”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눈길이 환율 차익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1475.4원까지 뛰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은 일단 1450원대로 진정됐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외환시장 수급 상황에 따라 1500원 선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환율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환차익을 노린 단기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환율 변동에 따라 차익을 누릴 수 있는 금융상품은 달러예금과 달러보험, 트래블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5대 시중은행에서 지난 12일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590억6100만 달러로 지난달 말보다 21억9600만 달러 늘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예치하는 외화예금인 달러예금은 이자뿐 아니라 환율 등락에 따른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고환율이 ‘뉴노멀’이 된 시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소액으로 ‘환테크(환율+재테크)’에 나서는 2030세대는 트래블카드에 주목한다.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트래블카드는 앱으로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고, 환전 수수료도 무료라 해외 직구(직접 구매), 자산관리 목적으로도 쓰이고 있다. 판매는 원화로 이뤄지지만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수령 모두 달러로 이뤄지는 달러보험도 위험 보장뿐 아니라 환율 변동에 대비하는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보험금 수령 시점의 환차익에 대해서는 과세를 하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예금보다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환율이 하락할 경우 오히려 보험금 수령 시 원화 환산금액이 줄어들 수도 있어 단기적 환율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는 위험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재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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