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1000대기업 설문조사

“2030년엔 반도체·조선도 밀려”

앞으로 5년 뒤에는 국내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경쟁력이 죄다 중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기업인들의 전망이 나왔다. 전체 기업 경쟁력은 이미 중국에 뒤처져 있으며, 현재 중국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조선 등도 오는 2030년이면 중국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이라도 삼성전자와 SK, 현대차·기아, LG 등 주요 기업이 밝힌 800조 원 이상(향후 5년간)의 국내 투자 계획을 미래 경쟁력 강화로 이어가기 위한 대대적인 규제 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0대 수출 주력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200개사 응답)으로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업들은 한국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현재(2025년) 중국의 기업경쟁력을 102.2로 평가했다. 5년 뒤에는 중국의 기업경쟁력이 112.3 수준까지 올라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반도체와 전기·전자, 선박,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등 5개 업종은 현재 한국이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5년 뒤에는 이마저도 중국에 추월당할 것으로 봤다.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과제로는 △대외 리스크 최소화(28.7%) △핵심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18.0%) △경제 효율성 제고(17.2%) 등을 요청했다.

이용권 기자, 이예린 기자
이용권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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