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사고? 행정가 출신이 볼 때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것”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내 서울시장 적합도 1위를 기록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18일 “한두 번의 조사결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어쨌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 표시를 해주시는 건 제 개인에 대한 것보다는 정치인보다는 행정가 출신이 서울시장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안정적으로 서울시를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저를 통해 표출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날 비비에스(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 “주위에서 말씀들이 많고 국민께서 계속 ‘정원오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셔서 깊게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2일 서울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서울시장 진보·여권 후보 적합도’에서 정 구청장은 13%로 박주민 민주당 의원(10%)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당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날 방송에서 정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앞 세운 4구역 초고층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 시장께서 (세운 4구역 초고층 개발로 인해 종묘에) 피해가 있다 없다, 세계문화 유산 지위에 영향이 있다 없다 이걸 자의적으로 혼자 판단하면 안 된다”면서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강버스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한두 번만 문제가 발견되면 완벽하게 조치를 하고 나서 진행을 할 텐데 이것은 안전불감증도 이렇게 안전불감증일 수가 없다”며 “행정가 출신인 저희들이 볼 때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구청장은 최근 부동산 문제 해법의 일환으로, 서울시의 주택 사업 인허가, 심의 권한을 자치구로 분산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이 지금처럼 활성화될 때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모든 재개발·도시 정비 사업이 통과돼야 된다”며 “이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창구를 확대해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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