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서울 소재 교촌치킨 매장의 모습. 뉴시스
지난 9월 14일 서울 소재 교촌치킨 매장의 모습. 뉴시스

가격을 그대로 가져가는 대신 제품의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 끝에 양을 원상복귀시켰던 교촌치킨이 일부 매장에서 순살치킨 메뉴 가격을 2000원씩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18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부권 일부 교촌치킨 매장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순살 메뉴 가격을 2000원씩 올려 판매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허니갈릭순살·마라레드순살·반반순살 등의 배달앱 가격이 2만 3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올랐다.

매장 판매가는 기존 가격이지만 배달앱에서만 2,000원 올려 판매하는 것이다. 이는 매장과 배달앱 가격이 다른 ‘이중가격제’에 해당한다. 해당 점주들은 순살 중량 원상복구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배달수수료 부담 등의 이유로 배달앱 가격을 ‘자율적으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일부 서울 지역 점주들이 배달앱에서 자율가격제를 실시했고, 가맹점주들이 배달앱을 통해 자율가격제를 실시하는 것은 가맹본부가 컨트롤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순살 메뉴 원복 조치에 따라 허니갈릭순살과 마라레드순살은 오는 20일부터 단종되는 메뉴”라고 밝혔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 9월 순살 메뉴를 리뉴얼하며 닭가슴살을 섞고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줄여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일었다.

정치권마저 비판에 가세하자 결국 교촌치킨은 지난 10월 23일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메뉴들을 종전대로 되돌린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가맹점의 운영을 고려해 오는 20일부터 적용된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박준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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