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인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수십명이 숨졌다.
17일(현지시간)고 AP 통신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이날 인도인 순례객 등 46명이 탄 버스가 사우디 메카에서 메디나로 운행하던 중 디젤유를 실은 유조차와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중 4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구 트위터)에 아랍어 게시물을 올려 “메디나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인도 국민이 목숨을 잃은 것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현지에 주재하는 인도 대사관과 영사관이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18명의 희생자들의 고향인 텔랑가나 주 주정부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50만 루피의 애도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텔랑가나 주총리 레반트 레디는 이 사건에 대해 충격을 표하며 현지 언론이 인도 움라 순례자들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한 후 정부가 리야드 주재 인도 대사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슬람 최고 성지인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는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이 아닌 때에도 세계 각지에서 무슬림 순례객이 찾는다.
사우디에는 200만 명이 넘는 인도 국적자들이 거주하며, 이들 중 상당수가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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