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린 민주평통 22기 베이징협의회 출범식에서 이해찬(왼쪽) 수석부의장이 박기락(오른쪽) 베이징협의회 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18일 열린 민주평통 22기 베이징협의회 출범식에서 이해찬(왼쪽) 수석부의장이 박기락(오른쪽) 베이징협의회 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평화통일 관련 자문을 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22기 베이징협의회가 18일 출범했다.

이날 베이징시 차오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날 행사를 위해 베이징을 찾은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이 대통령을 대신해 22기 박기락 신임회장 등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21기에 이어 22기 회장으로 취임한 박 신임 회장은 “베이징협의회는 동북아 지역을 아우르는 평화와 번영의 핵심 거점”이라며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글로벌 공공외교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는 축사에서 “이 자리는 한반도와 동북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평화와 통일을 열망하는 자리”라며 “한반도 통일과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역사적 세대로 기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열린 민주평통 22기 베이징협의회 출범식에서 이해찬 수석부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18일 열린 민주평통 22기 베이징협의회 출범식에서 이해찬 수석부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문위원들의 핵심적 역할은 한·중 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로 압축된다”며 “여러분의 성공과 현지 사회 기여는 한·중 친선관계 발전은 물론, 한반도 평화 공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어 “한·중 양국 간 불필요한 혐오 감정이 오가는 것을 특별히 경계해야 한다”면서 “한중 관계가 잘 풀려야 남북 관계가 풀릴 수 있다. 최근 북한이 대화하려 하지 않으면서 남북 관계가 쉽지 않지만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설득하고 소통해야 한다. 대화야말로 한반도 안정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1년 창설된 민주평통은 헌법에 근거한 대통령 자문 기관으로, 중국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선양 등 5개 지역에 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베이징=글·사진 박세희 특파원

박세희 특파원
박세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