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맷 존슨 인스타그램.
가수 맷 존슨 인스타그램.

영국의 유명 팝스타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육교 난간에 매달린 남성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구조해 화제다.

16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가수 맷 존슨(39)은 최근 차를 몰고 웨일스 북부 플린트셔의 도로를 지나던 중 육교에 매달린 남성을 발견했다. 존슨은 즉시 차량을 육교 아래에 세웠고, 약 20초 후 남성은 이 차량 위로 떨어졌다. 몇 분 뒤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존슨은 ‘남성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올렸다. 존슨은 “지난주에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 신호등 앞에 섰는데, 왼쪽을 보니 한 남자가 다리에 매달려 있더라”라며 “주변에 응급 서비스가 없었고, 그가 슬프게도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만 추측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다리가 부러지거나, 마비되거나, 그보다 더 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 그 남자는 1분 정도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내 차 높이가 2m가 조금 넘기 때문에, 그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아래 주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20초 만에 차 위로 떨어졌다. 그는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며 “약 3분 후에 응급 구조대가 도착해 그를 도왔다”고 했다.

그는 손해 볼지라도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같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단지 응급 구조대가 차량 지붕을 고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했다.

한편 존슨은 어린 시절 웨스트엔드 ‘레 미제라블’에 출연했으며, 2002년 16세의 나이로 ITV의 인기 프로그램 ‘팝스타: 더 라이벌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는 이후 보이 밴드 ‘원 트루 보이스’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현재 작곡가, 어쿠스틱 기타 연주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포티파이에서 2억5000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있다.

장병철 기자
장병철

장병철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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