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시돈의 에인 엘-힐웨 난민 캠프 주변에 구급차 여러 대가 출동해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18일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시돈의 에인 엘-힐웨 난민 캠프 주변에 구급차 여러 대가 출동해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가자지구 휴전 이후 레바논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난민촌 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훈련 시설을 겨냥한 폭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레바논 보건부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난민촌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사 NNA 등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 외곽에 있는 에인 엘-힐웨 난민 캠프 내 주차장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난민촌 내 하마스 훈련 시설을 공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마스는 난민촌에 그런 시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시오니스트 점령군(이스라엘군)이 목표 장소가 ‘하마스 소속 훈련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날조된 것이며 거짓말”이라며 “범죄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직후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자국 영토 북부에 로켓 공격을 가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맞서기 위해 레바논에 남부 대한 공습도 감행해왔다. 이스라엘은 미국, 프랑스의 중재로 지난해 11월 헤즈볼라와 휴전을 한 이후에도 헤즈볼라가 무장해제를 거부하는 등 휴전 조건을 어기고 있다며 레바논 남부에 산발적인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헤즈볼라가 군사 역량을 키우려한다며 레바논 남부 4개 마을에 대해 대피 경고를 발령한 이후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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