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1월 3주차 조사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 커져

내년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야당보다 7%포인트 높게 나타난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야 간 격차가 지난달 3%포인트에서 확대된 것으로, 중도층이 여당에 힘을 실어주며 간극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3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2%로 집계됐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 ‘의견 유보’는 23%였다. 지난 10월 3주 조사에서는 ‘여당 후보’가 39%, ‘야당 후보’가 36%로 비등했다.

여야에 팽팽한 지지를 보냈던 중도층이 이달 여당으로 기울면서 전체 여론 격차를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중도층은 44%가 ‘여당 후보’, 30%가 ‘야당 후보’라고 답해 1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보수는 70%가 ‘야당 후보’, 진보는 71%가 ‘여당 후보’라고 답했다. 지난 10월 3주 조사에서 중도층은 38%가 ‘여당 후보’, 36%가 ‘야당 후보’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4%로 전주와 같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국민의힘 지지율과 비슷했다. 중도층은 44%가 민주당, 16%가 국민의힘을 각각 지지했다.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60%,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30%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자(598명, 자유 응답)는 외교(34%),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 평가자(304명)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정혜 기자
민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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